새내기 아들맘은 아들을 이해할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 모든 문제는 엄마로서 부족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님을 염두에 두자.
평생 딸로 태어나 자란 한 여자가 처음 겪는 아들이라는 존재.
아들 육아에 시행착오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급하게 이해하려 하지 말고 하나씩 수용해 나가자.
2023.04.21 - [육아 Infant care] - 아들 육아가 힘들고 어려운 이유와 쉽게하는 방법 3가지
쉽게 하자, 아들육아 방법 2가지
Q 1. 아들은 '얘기 좀 하자'는 말을 싫어해요.
그 이유는 남자아이는 엄마가 원하는 '대화를 위한 대화'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원하는 대화방식과 아들이 원하는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엄마는 '마주 보고 대화'를 원하지만 아들은 '나란히 대화'를 원한다. 전자가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며 소통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무언가를 같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뜻이다.
엄마의 '마주 보고 대화'를 피하는 것은 아들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아들은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될 때, 엄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보다 도대체 이걸 언제까지 들어야 할 것인지에 더 관심을 갖는다.
특히나 자기 주도 성향이 강한 남자아이라면 이런 성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A 1. 대화인 듯 아닌 듯 대화를 해보자.
남자아이에게 강압적, 주입식 대화는 절대 NO!
간단한 할 일과 은근한 메시지로 아들을 다스리는 요령이 필요하다. '사람을 가르칠 때에는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가르치고, 새로운 사실을 제안할 때는 마치 잊어버렸던 것이 생겨난 듯이 제안하라' 라는 말이 아들 대화법에 제격일 것이다.
가르칠 때는 가르치는 이의 존재를 숨기고 조언해야 한다.
이때는 부모가 한 발자국 뒤에서 조언하고 같이하듯 도와주는 것이 좋다. 마주 보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면서 말이다.
지독히도 대화가 안 될 때는 "대화하자"가 아닌 "산책하자" 혹은 "아이스크림 먹자"라고 제안해 보자.
일단 무언가를 할 거리가 생기면 남자들은 보다 편안하게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엄마 앞에 앉을 준비가 될 것이다. 여기에 몇 시까지 이야기를 하자고 데드라인을 정해두면 금상첨화!
Q 2.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질 않아요.
스마트폰은 남자아이 특유의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기 주도 성향을 충족시켜 주는 최고의 놀잇감이다.
특히 자기 주도 성향이 강할수록 스마트폰과 IT 기기를 만지는 일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쉽게 환경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손가락만으로 알아서 스마트폰 화면이 바뀌며 원하는 자극을 만족시켜 주니 이만한 놀잇감이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모든 남자아이가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조금만 맛을 봐도 중독되듯 빠져버리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더 오래 게임을 해도 중독되지 않았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로 나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아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 자신의 성향을 공감받지 못하는 아이다.
이 아이들은 부모를 대신해 텅 빈 마음을 채우고 공감과 소통을 느끼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게임 점수가 쉽게 오르고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부모의 통제가 닿지 않는 곳에서 나만의 세상을 만드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재미를 붙였다면 중독까지 이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다.
즉, 스마트폰 중독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 공감의 결여라 할 수 있다.
A 2. 스마트폰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 중독의 근본적 해결방법은 결여된 소통과 공감을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뛰어놀아야 하는 아들에게 10시간의 인형 놀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뛰어놀아야 하는 아들에게는 부모님이 같이 뛰어주는 1시간이 해답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들에게는 같이 자동차를 탐구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일가족들로부터 깊은 이해와 공감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면, 그래서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같은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중독성의 정도가 덜할 것이다.
아들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기반으로 주변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성장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 출처 :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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